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신종 플루 백신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10. 30. 15:43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의료진들이 먼저 접종을 한 후에 학생 순서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신종 플루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자로 괴담을 보내는 일도 벌어지고 있고 여러 게시판에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백신의 안전성 보다 예방 접종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은 신종 플루는 유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신종 플루 유행의 기세가 줄어들려면 국내 인구의 일정한 수가 신종 플루에 대한 면역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종 플루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일정한 비율의 면역력을 획득하는 방법은 그만큼의 인구가 신종 플루에 걸리거나 예방접종을 하는 2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예방접종이 아닌 신종 플루에 걸려서 면역력을 획득하게 되면 그 과정 중에서 고위험군들의 희생이 따르게 됩니다.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신종 플루에 걸린 후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면 면역력을 가지게 되겠지만,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 고위험군과 접촉하게 되면 고위험군은 위험해질 수 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신종 플루에 걸려도 별 문제 없이 회복이 되겠지만, 신종 플루에 걸린 젊고 건강한 사람이 고위험군과 접촉하면서 신종 플루를 넘겨주면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고위험군 주위에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경우에는 기본적인 위생에 주의하면 별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고위험군 주위에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질병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면 질병이 고위험군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에 반해서 백신을 통한 면역력 획득은 이런 문제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의료진이 신종 플루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의료진은 신종 플루에 걸려도 별 합병증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의료진들은 고위험군과 빈번하게 접촉하게 되기 때문에 신종 플루를 고위험군에게 퍼뜨리지 못 하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고위험군 주위에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 많다면 고위험군은 면역력이 없어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한 집단에서 일정한 비율이 질병에 대한 항체를 가지게 되면 그 질병은 유행하기 힘들고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한 집단이 질병에 대해서 면역력을 가지는 것을 군집면역이라고 합니다. 이런 군집면역은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예방 접종을 해도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 사람들까지 그 질병으로 부터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 접종을 해서 면역력을 획득하게 되면 나 하나만 보호받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도 같이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종 플루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의료진을 제외한 고위험군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행할 때에는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상태가 될테니까, 신종 플루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는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