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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워커힐 호텔에서 THE LANCET을 발행하는 ELSEVIER가 란셋의 에디터들를 한국에 초빙해 과학적 글쓰기와 논문 발행(Scientific Writing and Publishing)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헬스로그의 이벤트를 통해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거주하는 관계로 이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서 토요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한잔 마시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세미나 장소에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커피와 빵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세미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세미나라서 이번에 listening 연습을 해볼까 했는데, 좌석에 준비되어 있는 동시 통역 장비의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그냥 한국말 통역으로 모든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세미나 참석 인증...^^]


이번 세미나는 논문을 작성하고, 그 논문을 개재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습니다.

제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정말 괜찮은 연구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작정 진행하지 말고, 제대로 준비를 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준비부족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 연구의 목적을 정확하게 정하고 시작해라.
  • 영어가 부실해서 논문이 거부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 논문을 쓸 때는 "Instructions for Authors"를 잘 읽어 본다.
  • 논문은 Reporting Guideline에 따라서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다른 논문을 보고 따라서 쓸 필요가 없다. 모범답안이 이미 나와 있다는...-.-;)
  • 논문을 개재하고 싶은 잡지는 관심있는 주제만 읽어 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세미나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또 늘어났다는...)

이번 세미나를 듣기 위해서 참석한 대학병원에 있는 동기 중에 한명은 지금까지 논문을 참 생각없이 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더군요.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몇시간 동안 집중을 유지하면서 강의를 들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럴 때가 거의 없었다는...-.-;)

이번 세미나를 듣기 위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참석한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헬스로그와 청년의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 Favicon of http://gamsa.net 양깡 2009.11.30 14:46

    좋은 세미나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

    저도 듣고 싶었는데, 자체 심의에서 떨어졌어요. ㅎㅎ 실제 임상 연구를 하실 분들이 우선으로 추첨했습니다. 정말 꼭 가고 싶다는 분들이 몇분 더 계셔서 주최측에 몇자리 더 달라고 때도 썼습니다만,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09.11.30 15:13 신고

      저도 머리 속에 몇 가지 연구 주제가 있는 상황인데, 그냥 진행했다면 의미없는 실험이 될 뻔 했습니다...-.-;

      책자를 보면서 다시 한번 정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blackcherrying.tistory.com 블랙체링 2009.11.30 21:15

    좋은정보 잘 보고갑니다. ^^

  3. Favicon of http://www.welovedoctor.com 선주 2009.12.01 00:22

    영어가 부실해도 된다는.. 합리화!! ㅠㅠ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09.12.01 07:36 신고

      부실한 것은 좀 곤란하고...-.-;

      논문 작업이라는 것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작업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영어라는 문제까지 혼자서 해결하려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위장효과 2009.12.01 16:01

    제가 보냈던 논문의 문제가 뭐였나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저도 Byontae님 블로그 보고 옛날 논문 다시 꺼내서 읽어보니...제 잘못을 알겠더군요)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09.12.01 18:09 신고

      이번 세미나에서 논문 작성법에 대한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으니 알 수가 없었죠...-.-;)

  5. Favicon of http://cansurvive.co.kr 흰소를 타고 2009.12.03 09:50

    아... 음...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거네요 ^^;;; 영어가 부실해도 통과된다는건...
    왠지 자신감을 갖게하지만 '이건 심하잖아'라는 말을 들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09.12.03 11:39 신고

      영어가 부실하면 통과되기는 힘들겠죠. 아마도 revision을 요구할 것입니다.

      Editor입장에서는 연구 내용이 좋다면 가능한 출판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언어보다는 내용에 집중한다고 하더군요.(물론 집중할 수 없는 수준의 영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우리는 너무 영어의 장벽을 높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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