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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되면 비염이 발생한다고 해서 계절성 비염이라고 불렸습니다.
알레르기가 꽃가루에 있다면 그 계절만 고생을 하겠지만, 꽃가루가 아닌 다른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비염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계절성 비염이라는 말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제한적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먼저 알고 요령껏 피해 다녀야 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할 수 없다면 그 때부터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되겠죠. 보통 약의 도움을 받아서 증상을 완화시키게 됩니다.

약 뿐만 아니라 소금물을 이용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금물로 코를 청소한다고 해서 '비강세척법(nasal irrigation)'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요가를 하면서 비강 세척법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요가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 꾸준히 요가를 하다가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병원 실습을 시작하면서 요가에서 멀어졌습니다.(그래서 요즘은 유연성도 골룸...-.-;)

요가에서 나오는 비강 세척법은 컵에 물을 받아서 소금을 넣고 잘 저어서 약간 짭짤하게 만들어서 그냥 대담하게 양쪽 코로 들이 마시고, 입으로 뱉어 내면 됩니다. 처음에 이 비강 세척법을 접했을 때에는 엽기적이라는 인상을 받아서 웃으면서 그냥 넘겼는데, 좀 지나서 감기에 걸리고 코가 너무 말라서 숨 쉴 때 마다 고통스러운 적이 있어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귀찮아서 소금을 섞지 않고 그냥 찬물로 시도했다가, 수영장에서 퀵턴(플립턴)하다가 코로 물이 들어갔을 때의 타격을 입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소금을 섞고 물을 미지근하게 데워서 시도했더니 자극이 훨씬 줄어들더군요. 무난하게 코로 들이마셔서 입으로 뱉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삼키는 양도 적지 않더군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진행한 첫 비강 세척법은 뒤통수가 짜릿한 느낌과 더불어서 코의 고통을 줄여줬습니다. 그 이후로는 감기에 걸려서 문제가 있을 때에는 종종 사용하는 저의 요가 수행 중 하나가 되었죠...^^

저는 그저 요가 책에서 보고 따라 한 비강세척법으로 감기가 있을 때 도움을 받았습니다만, 의학적으로도 비강 세척법은 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강 세척법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코 건강의 이익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생리식염수(소금물)로 코 속의 점액과 코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들을 제거할 수 있다.
  2. 비강(콧 속의 통로)의 적정 습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
  3.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세척하면 비강 내 점막 세포의 기능이 원활해진다.

의학적으로 권장하는 비강 세척법은 제가 시도했던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컵으로 들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스포이드 같은 전용 기구로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한번에 콧구멍 한쪽씩 시행합니다.

비강세척법은 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아기들이나 소아에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기들이나 소아에게는 비강세척법이 아닌 식염수 비강 분무법이라는 방법을 권합니다.

건조한 코 점막을 향해서 식염수를 뿌려주면 점막의 건조함이 호전되고, 콧구멍을 향해서 분무된 식염수가 흘러나오면서 콧속의 점액과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을 제거해줍니다. 이런 작용으로 인해서 비강 내 점막 세포의 기능이 원활해집니다.

약이 아닌 식염수이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같은 걱정도 없습니다만, 과다한 양을 분무하거나 분무가 아닌 물줄기가 나가는 분사형태가 되면 점막을 자극하고, 코 뒤로 넘어가면서 사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식염수 비강 분무를 위한 전용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어서 이런 걱정을 덜어줍니다.
 
이런 제품의 장점은 한번 누를 때 정량의 식염수가 분무되게 만들어져 있어서 과다한 양이 분무될 염려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강 세척을 위해서 식염수를 만들어서 사용할 때는 잘 관리하더라도 오염이나 변질의 위험성 때문에 1주일 후에는 버려야 합니다만 식염수 비강 분무 전용 제품은 특수 용기에 담겨서 항균보존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서 제대로 분사되는지 확인 후에 각각 콧구멍에 넣고 분사해주면 됩니다. 좀 있다가 식염수가 흘러나오면 그냥 닦아주면 됩니다.

식염수 스프레이의 장점은 항균 보존효과가 뛰어나 오염 걱정 없이 필요한 때에 휴대하였다가 불편한 증상이 심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회 분무 시, 적당량이 분무되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약품이 첨가된 스프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주, 오래 써도 괜찮습니다.

[식염수 비강 분무를 위한 전용 제품,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법은 코 건강을 위해서 좋은 방법이다.
  • 비강 세척법이 좋기는 하지만, 아기나 어린이들에게는 사용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식염수 비강 분무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식염수 비강 분무법(saline nasal spray)은 어린이들의 비염의 증상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감기로 인한 코막힘, 콧물, 코 건조증을 호전시키는 간편하면서 좋은 방법이다.

  1. 근육만두 2010.03.04 11:46

    비염은 정말 재앙입니다.
    쉬지않는 콧물과 재체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에게 엄청 눈치보여요,,,
    특히 지하철에서 제체기 발동걸리면 정말 ㄷㄷㄷ 신종플루때문에 사람들이 째려보는데 ..전 비염이에요~ 하고 해명할수도 없고...
    예전에 식염수 세척 몇번해보다가 포기했는데..음..다시 시작해볼까 고민되네요..
    아~ 비염 짜증지대루 ㅠㅠ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10.03.05 13:06 신고

      감기 같은 경우에는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만, 비염의 경우는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성인의 경우는 충분한 양으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염수 세척법이 처음에는 좀 어렵기 때문에 바늘이 없는 주사기 같은 보조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2. Novalis 2010.03.04 12:37

    알레르기 질환! 제가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비염-부비동염-천식 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어요... 아... 다행히 아토피는 없는데 피부 발진은 가끔 일어납니다...

    원인 물질은 송진은 확실히 맞는데, 송진이 없는 계절에도 알레르기가 일어나는거 보니 송진 하나 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단 황사가 일어나고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이 유독 심합니다

    비염,부비동염 있으면 정말 삶이 질이 쭈~욱 떨어지지요...ㅠㅠ 머리도 아프고, 계속 콧물이 나오니깐 남 앞에 서기도 힘들고. 숨 쉬는 것도 고통스럽고... 코 막히면 입으로 숨 쉬니깐, 입냄새, 후두염.. 등등등...

    나아가 천식의 경우는 삶에 불편함을 주는 정도를 떠나서 생명을 위협하는 거 같아요 작년 4월에 벤톨린 준비 안 해 놓고 자다가 천식 발작으로 죽을뻔(?)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비강세척법은 오늘 보았습니다 저는 소금이 자극성이 있어서 해로운 줄 알았는데 효과가 있나 보네요~ 전 코에 넣고 뿌리는건 풀미코트만 쓰고 있는데요...(지금도 쓰고 있어요.. 3월이니깐요...ㅠ) 오트리빈은 써 봤는데 내성 생긴다는 말도 있어서 오래 쓰지는 않았네요...

    좀 있으면 알레그라, 씨잘, 오논 같은 양 상시 복용해야하고... 세레타이드 미리 뿌려두고 항상 벤톨린 휴대해야 하겠네요...초등학교 1~2학년때 부터 대학 졸업을 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 해도 조용하게 봄을 지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ㅠ 그나마 대도시 있을 때보다 군생활 하던 때가 오히려 덜 하던거 같아요...ㅠ 확실히 대도시에 있으면 더 힘들어요...매연에 먼지에...ㅠ

    아무튼 저에게 딱 도움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약국 가서 저기 나온 약 하나 사 둬야 겠어요...ㅎ 그리고 비염 심해지면 비강 세척법도 한 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냥 미지근한 물에 소금 조금 풀어두고 코로 들어마셔서 입으로 빼내면 되나요?;;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10.03.05 13:07 신고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조금 풀어서 코로 들이 마시고, 입으로 뱉어내면 됩니다만, 처음할 때는 쉽지 않습니다.

      보통 생리식염수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더 권합니다...^^

  3. Favicon of http://cansurvive.co.kr 흰소를타고 2010.03.05 00:12

    코로 물마시고 뱉는 것이 낭설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전에 어느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인가에서 저런 내용이 나왔다가
    잘못알려졌다고 나왔던 것을 보았는데... 정확하게 어떤 것이었는지는 .. ㅎ
    저는 다행히 계절성 비염은 없어서 ^^
    동생은 알레르기가 조금 있는편인데 저는 딱히.. ㅎ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10.03.05 13:08 신고

      예전에는 집에서 만들어서 하는 것을 권했는데, 요즘은 소금물 농도를 적당하게 맞추는 것도 좀 번거롭고, 관리의 문제 때문에 생리식염수를 구입해서 하는 것을 권하더군요.

      저도 비염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languida 나른한 그녀 2010.03.08 22:14

    안그래도 요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정말 고생중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소개하신 비강세척법을 한번 시도해봐야 겠어요.
    근데 코로 소금물을 잘 들이마실수 있을지 ㅜㅜ
    계속하면 잘 될 날이 오겠죠^^

  5. 그냥하죠 ^^; 2010.03.12 11:12

    저는 빨대에 물 넣어서 사용하는데 ^^;..코 막힘에 최고입니다 .

  6. 다크써클 2010.03.19 10:48

    식염수가 스프레이로 된것도 있네여? 비강세척법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너무 번거로워서 결국 아까운 식염수만 버렸다는 .... 저런 식염수 스프레이로 활용해도 되는건가여? 감기땜에 코가 찢어져버릴 거 같은데....ㅠㅜ 도움이 된다면 하나 사서 써봐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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