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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게 오늘은 독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는?
요즘은 많은 분이 독감과 감기를 구분하지만,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독감을 독한 감기로 오해하는 것을 피하려고 요즘은 독감을 공식적으로는 인플루엔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독감과 감기는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달라서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약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을 이야기하는 것에 반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을 말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유발되는 독감은 전염력도 매우 강하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독감과 감기의 증상을 비교하면 두통, 고열, 전신 근육통은 독감이 더 빈번하고 콧물, 코막힘, 인후통은 감기가 더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렇게 증상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지만, 구분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도 유행하고 있어서 호흡기 감염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요즘 독감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나?
며칠 전 TV에서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플루 집단 감염이 확인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신종플루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10월 1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9월 19일에서 9월 25일까지 한 주 동안 외래환자 1,000명당 4.48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어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 발생 2.7명보다 많고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2.9명을 초과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주의하여 달라고 당부하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참고로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를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계절 인플루엔자의 한 종류로 보고 있어 신종플루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인플루엔자로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작년과 올해의 독감에 대한 대책은 어떤 차이가 있나?
작년에는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으로 직장이나 공항 등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검역이나 의심환자의 강제 격리,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확진 검사를 권고했지만, 올해는 이런 조치들을 권고하지 않고 학교에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집단 발생하면 역학조사는 시행하지만, 휴교는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는 출근이나 등교를 자제해 자택격리하고, 만성질환자,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하고 치료받는 것은 작년과 차이가 없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인플루엔자에 걸려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호흡곤란이 있거나, 오심, 구토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대로 못 하는 등 증상이 심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누가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나?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를 살펴보면 50세 이상의 성인과/ 심장 질환, 폐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의 소아, 임신부, 의료인 및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사람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올해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에는 신종플루도 포함되어 있어서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만 맞으면 신종플루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보면 올해는 1,700만 접종회분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이 국내 공급된 상황이라서 작년 같은 백신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독감 예방 접종 주사 바늘은 이제 그만?
인플루엔자 백신 중에 주삿바늘로 찌르지 않고 양쪽 코에 한 번씩 스프레이를 분무하면 접종이 끝나는 제품도 국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24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49세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어 24개월 미만 소아와 50세 이상 성인은 그 대상이 안 됩니다. 백신 접종 권장대상인 임신부, 만성질환자와 천식이 있는 5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 이 제품의 주된 사용 대상은 주삿바늘을 무서워하는 아이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독감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계절성 독감 백신이 모든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2월 정도에 그해 겨울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세 종류에 대한 예보를 하는데, 그 정보를 바탕으로 계절성 독감 백신을 만들게 됩니다.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보를 잘하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좋지만, 예보가 틀리면 예방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예방 효과를 70~90% 정도라고 말하고 있어서 예방 접종 외에도 독감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한데요.
잘 알려진 것처럼 비누를 이용해서 손을 자주 씻고,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이 포함된 소독제를 이용해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침할 때는 티슈 등을 이용해서 입을 가리고 하고 티슈는 바로 버리는 것이 좋고 기침을 자주 하는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슈나 마스크가 없을 때에는 옷소매를 이용해 입을 가려야 하고, 소매가 없는 옷이라면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한 다음에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와 눈병도 유행하고 있어 이런 생활 습관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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