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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소, 살처분 하는 이유는?
    Medical/팟캐스트 2011. 1. 11. 11:31
    구제역 소가 발생한 농장의 소를 다 살처분 하는 이유는?
    구 제역 바이러스는 에어졸 형태로 공기를 통해서 전염이 가능하고, 오염된 차량이나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방역이 굉장히 힘든 가축 전염병입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을 보이지 않고 구제역을 전파하는 경우도 있어, 한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소가 확인되면 모든 소를 살처분해서 전염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구제역 백신 접종 결정, 쉬운 일은 아니야
    구 제역 바이러스는 지역적으로 유전적 변이가 심해서 정확한 변종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고 백신으로 부여되는 면역력도 수개월 가량 밖에 지속되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수입과 검역과정에서 구제역 감염 여부를 항체검사로 확인하는데, 구제역 양성이 백신 접종 때문인지 정말 구제역 감염 때문인지를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나라의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사실상 수출이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치료 약 타미플루 부족 현상이 곧 해소될 듯
    작 년 12월 초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선 병원과 약국에서는 인플루엔자 치료 약인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재고가 부족해 처방이 곤란한 때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타미플루 부족 논란이 일자 질병관리본부가 타미플루 공급 상황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후 총 7만 8,000여 명분의 항바이러스제가 공급되었고, 앞으로 2주 내에 20만 명분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라서 타미플루 부족 현상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5만 여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보건소에 비치했으므로 혹시 의사처방을 받고도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구하지 못한 고위험군 환자는 보건소에 문의하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작 년 말부터 인플루엔자 사망 사례가 발생해서 인플루엔자 A(H1N1) 확산과 치료제 부족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을 보면 12월 넷째 주까지는 거의 2배씩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마지막 주에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정부는 현재 1,300만 명분의 타미플루를 비축하고 있어서 일시적인 타미플루 부족현상은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부족현상은 없을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 줄기세포 관련 업체 검찰에 수사 의뢰

    몇 년 전부터 문제가 지적되던 줄기세포 치료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사망자 사례가 언급되면서 논란이 커져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사에 나섰는데요. 지난 4일 보건복지부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줄기세포치료제를 제조·판매한 업체와 이를 환자에게 시술한 국내 협력병원 5곳에 대해 약사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 단계에 불과한 줄기세포 치료는 안정성과 효과가 확인되지 않아서 의약품으로 허가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치료를 목적으로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투여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줄 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치료가 될 수는 있겠지만, 아직 초기 임상 시험 단계에 불과해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되려면 앞으로도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까 줄기세포 치료가 만병통치약이라는 홍보에 현혹되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연명치료를 거부한 김 할머니 의료진 설명의무 다하지 못 해
    지 난 3일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는 세브란스 병원은 연명치료를 거부한 김 할머니의 유족에게 위자료 4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판결 이유로 기관지 내시경 검사가 쇼크와 출혈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인의 딸에게만 설명해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문제점을 알려줘야 하는 설명의무 원칙을 어겨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점에 대해 배상 의무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재 판부는 병원이 부작용 설명의무는 위반했지만, 잘못된 시술로 뇌손상이 발생했다는 유족의 주장에는 "다발성 골수종 때문에 대량 출혈이 생겼을 개연성이 인정되고 의료진이 치료 과정에서 과실을 저지른 증거가 없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할머니의 치료 과정에서 과실은 없지만, 설명의무를 다하지 못 했기 때문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노인 환자의 자기결정권도 존중해야 한다.
    시 술이나 수술의 방법과 이득, 위험성을 본인에게 직접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고령 노인환자의 치료방침 결정에 가족들이 개입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위중한 질병일 때에는 환자 본인에게 질병을 알려주는 것도 반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니 관행적으로 설명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젊은 보호자에게 설명해 동의를 받고 정작 환자는 시술 설명서와 동의서에 서명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 지만, 노인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번 판결로 노인 환자가 자신의 죽음과 질병에 대해서 알 권리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위중한 질병이라고 하더라도 고령의 노인환자에게 자신의 질병을 감추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예방접종 증명서 집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
    예 방접종 증명서는 아동이 받은 예방접종 이름, 접종일자, 접종기관 등이 기록돼 있는 증명서로 초등학교 입학, 해외 유학 및 이민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필수 증빙서류인데요. 올해부터는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을 위해 접종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24' 사이트를 통해 직장, 가정 등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자녀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먼저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에서 보호자 등록을 마친 후에 민원24 사이트에서 발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공인인증서가 있어야만 민원서류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 만, 인터넷으로 발급되는 예방접종 내역은 2002년 이후 보건소에서 접종한 기록이나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후 접종기록을 전산 등록한 내역에 한해서 발급되기 때문에, 전산 등록이 안 된 예방접종 기록은 인터넷 발급 증명서에는 누락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접종 확인서를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하시면 전산등록 서비스를 해 드리고 있으니까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인당 진료비 지역 편차 최고 2.5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9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자료를 보면 2009년 1년간 전 국민 1인당 평균진료비는 89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입원 및 내원일수는 20.6일로 나타났습니다.
    시 군구별로 1인당 평균진료비는 전북 부안군이 16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 광진구는 1인당 평균진료비가 67만 원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나 1인당 평균진료비가 가장 높은 전북 부안군과 가장 낮은 서울 광진구는  2.5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주요 만성질환에 따른 진료비는 약 10조7,000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7%를 차지했고, 질환별 진료비 점유율을 보면 고혈압이 2조4,558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정신 및 행동장애, 관절염, 감염성질환, 당뇨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건강 정보를 찾는 사람 중 절반은 자가 진단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영 국의 건강 서비스 회사가 영국, 프랑스, 중국, 브라질 등 12개국 12,2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서 인터넷으로 건강 정보를 찾는 이유를 알아본 결과 46%가 자신의 건강 문제를 자가 진단하기 위해서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1위는 의약품 정보를 알아보려는 목적이 68%로 나타났고, 타인의 질병 경험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 39%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웹사이트들의 정확도를 평가했는데, 정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건강 정보가 가장 정확했고, 그다음으로는 교육기관이 차지했습니다. 영국의 뉴스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건강 정보의 정확도는 55%에 불과해 부정확한 건강 정보을 피하려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건강 정보를 주로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빨리 걷는 노인이 더 오래 살어

    걸 음이 빠른 노인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보행속도가 초속 0.1m씩 빨라질 때마다 생존율은 의미 있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특히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보행 속도가 초속 1m보다 빠르면 자신의 나이와 성별에 의한 예상 수명보다 오래 살지만, 초속 0.6m보다 느리면 조기 사망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의 항암 치료나 수술 위험성을 평가할 때는 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런닝머신을 이용해서 심폐기능을 평가해 노인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은 공간, 시간, 도구의 제한으로 보편적으로 활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일어선 자세에서 평상시 걸음걸이로 4m를 가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해 노인의 보행 속도를 계산하는 이번 방식은 간단하게 노인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어서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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