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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벌써 11월이라니...-.-;
6번 소식은 이전에 비슷한 내용[공공장소 금연조처, 비흡연자의 심근경색 줄여 - 해외의학정보(2012. 8. 31)]을 전달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방송에 나가지 못 했습니다.


1. 미국 예방 접종 위원회, 모든 임신부에게 백일해 예방접종 권고
백일해는 보르데텔라(Bordetella pertussis)라 불리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백일해의 독소가 기도 내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여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인데요. 미국은 최근 백일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백일해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1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이었다고 합니다. 백일해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유아에서 더 심한 증상을 보이는데, 백일해를 예방하려면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난 후로 몇 달 동안은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아서 백일해 유행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임신부가 임신 기간 중기 이후에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임신부 몸속에서 생성된 백일해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면서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어서 미국 예방접종 위원회는 임신기간 중기 이후의 백일해 예방접종 권고안을 제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임신기간 중기 이후의 백일해 예방접종 권고안이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 정식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지만, 여태까지 예방접종위원회의 제시안은 모두 채택된 전례가 있어서 곧 정식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Pediatrics/Vaccines/35546

[백일해를 유발하는 보르데텔라 균 - 사진출처: wikipedia]


2. 청소년 시기의 비만, 중년의 말기 콩팥병 위험성 크게 높여
소아와 청소년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소아와 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많은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청소년 시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중년이 되었을 때 투석을 받거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수준의 말기 콩팥병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병역의무를 시행하기 전인 17세 때에 신체검사를 받는데, 약 120만 명의 17세 때 의무 기록을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평균 2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청소년 시기에 과체중이었던 사람은 중년이 되어서 말기 콩팥병 발생 위험성이 3배, 청소년 시기에 비만이었던 사람은 중년이 되어서 말기 콩팥병 발생 위험성이 7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소아와 청소년의 과체중과 비만에 대해서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www.webmd.com/diet/news/20121029/adult-kidney-failure-weight-teen?src=RSS_PUBLIC


3. 안약과 비강 분무제, 소아 중독 사고 잦아
제대로 보관하지 않는 약물은 아이들의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먹는 내복약 뿐만 아니라 눈에 넣는 안약이나 코에 뿌리는 분무제도 아이들의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미국 FDA가 발표했습니다. 충혈을 줄이는 안약이나, 콧물을 멈춰주는 분무제는 혈관을 수축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눈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거나 코에 뿌리는 정도로는 별 부작용이 없지만, 안약이나 분무제를 마시게 되면 호흡이 느려지거나, 의식을 잃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내에서 안약을 먹고 응급실을 방문한 5세 이하의 소아는 4,500명이 넘고, 코에 뿌리는 분무제를 먹고 응급실을 방문한 사례는 1,10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미국 FDA는 아이들의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각 가정이 의약품을 따로 보관하는 안전 보관함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www.webmd.com/parenting/news/20121025/child-poisonings-eye-drops-nose-sprays


4. 소득이 적은 지역에서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주위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가능성 절반으로 줄어
미국은 매년 30만 건의 심장 마비가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데요. 지역에 따라서 심장마비 발생 후 생존율이 디트로이트는 0.2%에서 시애틀은 16%로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장 마비 발생 후 최초 발견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의 차이가 큰 것이 지역별 심장 마비 발생 후 생존율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는데요. 연구진은 29개 지역의 만 사천여 건의 심장 마비 발생 사례를 분석해서 어떤 지역적 특성이 심폐소생술 시행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심폐소생술 시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지역의 소득 수준으로 나타나, 소득이 적은 지역은 소득이 높은 지역과 비교할 때 심폐소생술 시행 빈도가 절반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심폐소생술 시행의 지역적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소득이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773294?src=rss [로그인 필요]
http://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110700


5. 정신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량은 일주일에 두 시간 반에서 일곱 시간 반
일주일의 두 시간 반 이상의 운동은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당뇨병 발생 위험성을 줄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일반적으로 많이 권하는 운동량인데요.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지는 아직 명확한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연구진은 7,700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정신 건강 상태에 관한 설문을 분석해 본 결과, 일주일에 두 시간 반에서 일곱 시간 반의 운동을 한 사람이 이보다 적게 운동하거나 많이 운동한 사람보다 정신 건강 상태가 양호할 가능성이 40%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8시간 이상으로 운동하면 사회생활이나 가족 관계, 여가의 부족 등 정신 건강에 중요한 다른 요소들을 희생해야 하므로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운동량이 정신 건강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773331?src=rss [로그인 필요]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91743512003945


6. 실내 금연 조치, 심근경색 발생과 돌연사 발생 줄여
실내 금연 조치가 심근경색 발생뿐만 아니라 돌연사 발생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미국 미네소타 지역을 대상으로 식당, 직장 등 실내 금연 조치를 시행하기 전 18개월과 실내 금연 조치를 시행한 후 18개월 동안 발생한 심근 경색과 돌연사 발생 빈도를 분석한 결과, 심근 경색은 33%, 돌연사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에 지역의 흡연율은 감소했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빈도는 변함이 없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심근경색 발생과 돌연사 발생이 줄어든 것은 다른 요인 때문이 아니라, 실내 금연 조치의 효과 때문인 것 같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Cardiology/MyocardialInfarction/35642

  1. forehand 2012.11.08 12:0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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