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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의 다이어트 강요, 나쁜 습관으로 이어져
    Medical/비만클리닉 2013. 8. 12. 09:15

    배우자의 체중이 점점 늘어나고, 건강이 나빠지면 '살 빼라'는 잔소리는 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만, 이런 잔소리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20세에서 31세 사이의 성인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배우자나 애인이 체중을 줄이라고 잔소리를 할 때 금식이나 약물 복용, 폭식 등의 나쁜 습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설문 대상자의 40%가 넘는 사람이 설문 조사 전 해에 금식이나 약물 복용 같은 과격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배우자나 애인이 다이어트를 하라고 강력하게 격려(혹은 강요)를 받는 여성 중에서 폭식하는 사람의 빈도는 25%로 배우자나 애인이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빈도 14%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우자나 애인의 다이어트 압박은 남자에게도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배우자나 애인이 살을 빼라고 강요당하는 남성 중에서 폭식하는 빈도는 14%로 이런 강요를 안 당하는 남성의 폭식 빈도 4%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말한다고 해도, 다이어트에 관한 조언은 듣는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나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자, 아이스크림, 도넛 등이 열량이 높은 것과 당근, 양상추, 오이 같은 채소는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문제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도 아이스크림을 멀리하고 당근과 오이를 꾸준히 먹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배우자나 애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채찍보다는 격려와 지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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