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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콜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거짓말이라고??
    Medical/떡밥천국 2009. 4. 16. 16:33


    다음 메인 화면을 보면 간혹 가슴이 두근거리게 됩니다. 블로거 뉴스를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저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제목을 하나 봤습니다.

    알코올이 뇌세포를 파괴한다? 알고보니 거짓

    내용을 보니까 의학 전문 포탈 코메디닷컴 블로그에 올라온
    '술은 몇 살부터 마시는게 좋을까?'라는 포스팅이입니다.


    포스팅 중간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다. 그저 뇌세포가 새로 자라는 것을 늦추게 할 뿐이다’

    뇌세포를 새로 자라는 것을 늦추게 하는 것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과는 꽤 큰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아파트 보수 공사를 제대로 못 해서 아파트가 무너진 경우에 보수 공사를 방해하는 것이 아파트를 직접 부수는 것과 다르기는 하겠지만, 과연...??

    흥미로운 내용은 계속 됩니다.
    알코올중독자와 그렇치 않은 사람의 뇌를 해부해보니, 뉴런의 수나 밀도에서 전혀 차이가 없었다는 실험연구 논문은 수도 없이 많다.

    알콜 중독자의 뇌를 부검해 본 결과 뇌의 뉴런 수나 밀도에는 차이는 없다는 논문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콜 중독자의 뇌가 중량이 일반인 보다 가볍다는 논문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알콜이 뇌세포(뉴런)의 크기나 돌기(process)를 줄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크기와 돌기가 줄었으니까 기능도 떨어지겠지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언급하고 싶은 흥미로운 내용이 눈에 띄는군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여지없이 찾아오는 숙취는 왜 일어날까?

    이는 알코올이 탈수를 일으키고 , 탈수는 뇌를 쭈그러 들게 만들기 때문에 뇌막이 당겨짐으로써 아픈 것이다.

    탈수로 인해서 두통이 유발된다면, 여름 날 외출하고 집에 들어온 사람들은 다들 두통약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알콜이 탈수를 유발하기는 하지만, 뇌를 쭈그러 들게 만들 정도로 탈수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 상황이라면 의학적으로 응급상황입니다.

    알콜로 인한 두통은 뇌막의 혈관의 확장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뇌가 쭈그러 드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만우절이 지난지도 2주가 넘었는데, 의학 전문 포탈 블로그에서 만우절 수준의 포스팅을 보게 되다니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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