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0원으로 안마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 주부 등 많은 분들이 등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십니다. 통증을 호소하는 주요 부위는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이런 통증에는 누군가가 주물러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 것입니다.
저희 병원을 방문하신 환자분들에게 주물러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을 드리면 대부분 주물러 줄 사람이 없거나 미안해서 주물러 달라고 못 한다고 합니다.
물론, 매일 주물러 달라고 할 수도 없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환자분들에게 DIY 안마기를 알려드립니다. 환자분들의 호응이 좋아서 블로그에 소개해봅니다...^^
엄청나게 저렴하지만 꽤 효과 좋은 2000원 짜리 DIY 안마기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준비물을 알아보겠습니다.
1. 테니스공 - 연습용 1000원 X 2개
2. 스타킹 - 2000원
스타킹 하나에 그냥 테니스 공을 넣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모양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DIY 안마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테니스공 2개와 스타킹 한짝이면 2개의 안마기가 만들어집니다.
(4000원 ÷ 2 = 2000원, 하나에 2000원이면 됩니다...^^)
하나는 집에서 사용하시면 되고, 하나는 직장에 가져다 놓으시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요?
그림처럼 벽에 테니스공을 놓고 등으로 테니스공을 눌러주면서 상하 좌우로 등을 움직이면 됩니다. 이 안마를 하실 때에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움직이시는 것이 좀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요령입니다.
물론 집에서는 누워서 하셔도 됩니다...^^
(누워서 하면 더 아프니까 서서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럼 어느 부위를 어떻게 문질러 주어야 효과가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짧게 움직여 주시면 등이나 어깨가 아프면서도 시원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사지나 안마는 근육을 문질러서 풀어주는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근육을 누르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 안마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시원하면서 아픈 부위는 어깨 부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르면 통증을 느끼는 부위로 아래 그림과 같은 근육을 눌러주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뼈 부위를 누르게 되면 통증이 심하고 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척추 뼈를 누르거나 어깨 뼈를 누르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눌러주시면 멍이 생길 수 있으니까 너무 과하게 사용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 저렴한 self 안마기는 한번에 오랜 시간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자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직장인의 경우는 직장에 하나 가져다 놓으시고 자주 사용하시면 등이나 어깨가 훨씬 편해질 것입니다.
P.S.
테니스 공은 연습용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합용은 밀봉 포장이 되어 있어서 화학약품 냄새가 많이 납니다. 연습용 공이 저렴하고 냄새도 별로 없어서 구입후에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