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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손발톱 밑에 피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책상 다리나 장롱에 부딪혀서 발톱 밑에 피멍이 생길 수 있고, 물건을 떨어뜨리다가 생길 수도 있고, 문틈에 손이 끼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 난 후 몇 개의 물집과 4개의 발톱 밑의 피멍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통통하고 넓적한 제 발 모양을 망각하고 날렵한 운동화를 선택할 때부터 예상이 가능했던 문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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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밑의 피멍이 무시무시 합니다. 손가락 뼈는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근데, 사진을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나뻐지려고 하는군요...-.-; 사진 출처 - http://gruntdoc.com/2005/11/the-mother-of-all-subungual-hematomas.html ]


발톱 밑에 피멍이 생겼던 발톱은 결국은 다 빠져버렸습니다.

이렇게 손발톱 밑에 피멍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아프지 않으면 그냥 불편한 상태로 지냅니다.  이 정도 아픈 것으로 병원을 가는 것도 좀 민망한 것 같기도 하고... -.-;
물론 위의 사진처럼 무시무시하면 병원을 가겠지요...^^

손발톱에 피멍이 생기면 꽤 많이 아픕니다.(특히 발톱)
왜 그럴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톱과 발가락 사이에 혈액(피멍, 혈종)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발톱 밑에 피멍이 들면 그림처럼 발톱과 발가락 사이에는 피멍이 자리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걸을 때 우리의 발가락에도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그 압력은 다시 발톱으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손으로 물건을 꽉 잡거나 동전을 잡을 때에도 손가락에 힘을 주면 손톱으로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렇게 압력이 손발톱으로 전달될 때 피멍 때문에 발톱은 좀 들 떠 있는 상태에서 작은 힘에도 압력이 전달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피멍을 제거하면 됩니다. 무식하게 생각하면 손발톱을 빼야 할 것 같지만, 그냥 손발톱에 구멍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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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주면 피멍의 압력으로 인해서 자동적으로 혈액이 흘러나온다.]


손톱이나 발톱에 조그마한 구멍을 만들어주면 구멍을 통해서 피가 흘러나오고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멍 하나로는 피가 나오다가 막히기 때문에 몇 개의 구멍을 뚷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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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내서 피멍이 제거된 모습, 사진출처 - http://medgadget.com/archives/2006/06/pathformer_bett.html]


이미 불펌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언급했던, 사이트가 있습니다. Netter Image 회사인데, 이 사람이 그린 그림에도 이런 발톱 밑 피멍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그림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그림을 퍼다가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까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netterimages.com/image/466.htm
그림 위 쪽에 손톱을 클립으로 문지르는 것이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이 클립의 한 끝 부분을 불로 달군 후에 손톱에 구멍을 내는 것입니다. 간혹 클립이 충분히 달구어지지 않으면 구멍을 뚫을 때 아픕니다... -.-; 그리고, 구멍 하나 뚫고 다시 달구어야 합니다.

Netter라는 분이 이 그림을 그린 시기는 꽤 오래 전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하지 않고 좀 더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그냥 주사 바늘을 이용해서 구멍을 뚫어줍니다. 물론 주사 바늘이 좀 무시무시하게 생겼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 주사 맞을 때 사용하는 얇은 24G 주사바늘과 좀 처럼 보기 쉽지 않은 무시무시한 18G 주사바늘]


위에 보이는 무시무시한 18G 주사바늘을 이용해서 손발톱에 구멍을 만듭니다. 손발톱은 바늘에 비하면 꽤 연한 조직이기 때문에 살짝 압력을 주고 살살 돌리면 구멍이 뚫어집니다.

혹시 바늘이 살을 찌를까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톱과 손톱바닥 사이에는 피가 고여 있어서 바늘이 손톱바닥을 찌르기 전에 피가 먼저 나오니까요...^^
아프지도 않고 금방 끝납니다.

손발톱에 피멍이 생겼다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피멍을 제거해달라고 하세요.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동반된 부상의 확인도 필요하니까, 병의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는 피멍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P.S.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마라톤 후에 발생한 발톱의 피멍을 제거하지 않아서 발톱이 다 빠졌습니다.
더 가슴 아픈 것은 그 당시에도 저는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었지요... ㅠ.ㅠ(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몰라서... -.-;)
하지만, 얼마 전에 책상다리에 부딪힌 후에 발생한 발톱 피멍은 주사바늘로 구멍을 만들어서 금방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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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깡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포스팅 읽는 재미에 요즘엔 글 쓰기가 싫어요~ ㅎㅎ

    2008/07/04 13:39
    • 마바리  수정/삭제

      아무래도 제가 좀 포스팅을 쉬는 것이 양깡 선생님의 글을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인가요?? ㅎㅎ

      저는 좀 더 달리다가 지치면 잠시 쉴 생각입니다...^^

      2008/07/04 17:05
  2. zlfk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악;; 그런데 넘 위험해 보여요..ㅠ_ㅠ); 저렇게 뚫어도 괜찮은건가요?? 어지간하면 병원가서 빼달라고 하는게 낫겟죠?

    2008/07/04 13:55
    • 마바리  수정/삭제

      위의 구멍 뚫린 사진은 개인이 Pathformer라는 기구로 뚫은 다음에 인터넷에 올린 사진입니다.

      발톱 뽑는 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꽤 깊어서 뽑고 난 다음에도 꽤 아프고, 마취도 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구멍만 뚫어도 되는 경우에는 구멍만 뚫어주는 것이 훨씬 좋아요.

      2008/07/04 14:10
  3. 롬멜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 응급실 근무할때 생각나는군요.
    가끔 피멍이 들어서 오시는 분들에게 제 나름대로의 비책은....

    30게이지 needle인 1cc syringe를 가지고 손톱위로 찔러 피가 고인 것을 주사기로 빼내는 것입니다.
    아프다고 죽는 사람이 그거 한방이면......조용합니다.....^.^

    허접한 비책이었습니다..

    2008/07/04 14:06
    • 마바리  수정/삭제

      손발톱 밑의 피멍이라는 것이 아프고 불편하기만 할 뿐이라서 그런지, 치료를 안 해주시는 선생님들도 종종 계시더군요... -.-;

      몇 달 전에 손발톱 밑의 피멍이 다 가라 앉고, 손발톱이 빠질려는 환자가 있어서 왜 다쳤을 때 병원에도 안 가고 이렇게 나두었냐고 물어봤더니, 병원에 갔는데, X-ray만 찍고 집으로 보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매우 뻘쭘했습니다...
      (감기 때문에 병원에 오신 분이었습니다만...^^)

      2008/07/04 17:09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톱에 까만거 그게 피멍인가요? ㅡ.ㅜ
    저도 계속 그래서 스트레슨데 ㅡ.ㅜ
    피부과나 그런데서는 하면안되나여 ㅜㅡ ㅡ ㅜ ㅡ ㅠㅜ ㅡ ㅠㅜㅡ ㅜ

    2008/07/04 14:07
    • 마바리  수정/삭제

      피멍 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보통 없어지는데요.

      계속 있다면 피멍은 아닌 것 같습니다... -.-;

      2008/07/04 15:09
  5. 어이런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까락 구멍뚤릴일 있습니까?
    잘못하다간 관통합니다 관통

    저럴댄 그냥 손톱밑 살부분을 바늘로 구멍뚫으면 손톱에 구멍 여러개 뚫을 필요없이
    고인 피 바로나옵니다.

    2008/07/04 15:26
    • 마바리  수정/삭제

      피가 앞부분에 있으면 그런 방법도 가능한데, 손톱 뿌리 쪽에 있으면 좀 곤란하겠지요.

      눈 감고 드릴로 뚫는 것도 아닌데, 손가락을 관통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2008/07/04 15:59
  6. 아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발톱이 저런식으로 세번인가 네번정도 뽑혀본적있는데, 그냥 별거 없이 자연스레 빠지고 아무렇지 않던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두번쯤 빠져서 다시나는 쪽이 더 좋았...

    2008/07/04 15:41
    • 마바리  수정/삭제

      네! 그냥 나둬도 별거 없이 그냥 빠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만 좀 아픈 상태로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피멍을 제거해주면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냥 불편하게 지내실지 피멍을 제거할 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손톱 밑의 피멍이 죽을 병은 아니잖아요...^^)

      2008/07/04 16:02
  7. 지금은야비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톱에 지금의 십원짜리 동전 크기의 피멍이들은적 있었는데

    여차여차 해서 다른 병으로 병원가서 심심풀이로 발톱에 피멍은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으니

    시간이 지나면 이게 타고 올라온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니 피멍 든걸 발견할 당시 시간이 지났으면 이미 굳어 버린 상태라

    차라리 놔두면서 피멍든 부분이 발톱 자를 시기에 올라 오니 걱정 말라 하더군요.

    근데 발톱은 손톱보단 그렇게 막 자라지 않기 때문에 발톱 끝부분에 피멍이 있으시다면

    두달은 족히 기달리셔야 할것 같네요.

    2008/07/04 18:31
    • 마바리  수정/삭제

      그냥 자라면서 멍든 부위가 앞으로 밀려 나옵니다.

      피멍이 많이 나왔으면 발톱이 자라면서 발톱이 같이 빠지기도 합니다.

      위에 적은 내용은 피멍이 생겨서 아플 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보통 2~3일 내에는 해보면 효과가 있더군요.) 피가 굳은 상태에서는 저런 치료는 의미 없습니다.

      2008/07/04 18:51
  8. Hw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급실에서 장비만 된다면 포터블 보비로 구멍을 뚫으면 더 잘 뚫립니다. 니들도 잘 뚫리지만 아무래도 보비가 힘이 덜 들죠. ^^

    2008/07/07 23:08
    • 마바리  수정/삭제

      CO2 레이저로 뚫어주는 피부과도 있어요...^^

      물론 당연히 비보험이지요... -.-;

      응급실 뿐만 아니라 보통의 의원 외래에서도 처리가 가능한 부상인데, 그냥 놔두거나 여기저기 방황하는 환자들 보면 안쓰럽더군요.

      요즘 포스팅이 좀 뜸하시더군요. 좀 올려주세요...^^

      2008/07/07 23:13
  9. 정혜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제이야기인것같아서 클릭했는데 이런방법도있었네요. 벽장열다가 찍혔는데 그순간 엄청난아픔이 ..ㅠ_ㅠ 근데 전 2~3일 있으니까 나았어요.

    2008/07/23 00:02
  10. 지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사바늘말고 그냥 실꿰뭘때 쓰는 바늘써도 되나요? 주위에 쉽게 구할수있는게 아니라서요...ㅠㅠ

    2008/08/11 22:00
  11. 지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동차 차문에 끼여서 손톱뿌리에 피멍이 들었는데요....손톱뿌리쪽에 그냥 바늘에 불을 달구어서 뚫어도 상관없나요? 주사바늘은 도저히 구하기가 힘들듯하네요...급합니다...ㅠㅠ

    2008/08/11 22:02
  12. tedy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았읍니다

    2008/09/01 20:04
  13. 혜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발톱에 피멍이 들어 병원에 갔다가 주사바늘로 피빼고 왔는데 이틀뒤 소독하고 또,이틀뒤 다시 오라고 합니다.
    피가 많이 차 있고 발톱이 들떠 있다며 다시 피 빼주거나, 발톱을 빼야한다고.. 기형발톱이 나올수도 있다고... 꼭 발톱까지 빼야하나요??

    2008/09/03 16:27
    • 마바리  수정/삭제

      피멍이 심하지 않으면 피만 빼주면 되지만, 매우 심해서 발톱이 들떠서 가라 앉지 않으면 발톱이 신발을 신거나 걷다가 부딪히면 통증을 상당히 유발하기 때문에발톱을 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구멍을 뚫어서 피를 빼주기는 하지만... 상처에 딱지가 생기는 것처럼 구멍도 시간이 지나면 막힙니다. 따라서 피가 많이 차있는 경우에는 확인해서 다시 빼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8/09/03 17:18
  14. 혜연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감사드립니다.~~

    2008/09/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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